작성자 : LawPia (sy7@sy7.com) 조회수: 16691 , 줄수: 184
<합격기> 제11회 법무사시험 동차합격자 배상진님의 공부방법론

 

제11회 법무사시험 합격자 법무사 배상진님의 합격기- Edit by lawpia.com

 

법무사시험 합격기

 ■ Copy Right All Right Lawpia.com

다음은 제11회 법무사시험 합격자 배상진님의 1·2차 동차합격의 공부방법론입니다. 합격자분은 로포미(위 링크)에서 그 동안 꾸준하게 설녹차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다 이번 제11회 법무사시험에서 동차로 합격하셨습니다. 운영자의 뜬금없는 합격기 집필요청에 원고료 없이 기꺼이 승낙하여 주신 합격자분께 깊히 감사드리며, 이 공부방법론은 수험생분들의 험난한 苦試행로에 좋은 참고와 길잡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1. 보잘 것 없는 합격수기를 시작하며...

     
    수험에는 왕도가 없고 저 또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어떻게 공부할지를 몰라 힘들어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하자면 어차피 거쳐야 할 수험생활이라면 그러한 수험생활을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힘들다…. 괴롭다….”라고 계속 생각하면 한 없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러나 매일 나와 책을 보고 암기하고 문제집 푸는 것을 여가생활이라 생각하시고, 동영상 강의를 보는 것을 강사가 나와 원맨쇼 하는 TV 오락프로그램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부담감도 적고, 수험생활이 그리 괴롭고 힘들지 만은 않습니다.

     다만, 고시공부는 합격을 위한 공부이므로,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공부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러면 장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수험생활 자체는 즐기되, 시험적합성 있게 즐겨야 합니다.

    고시공부를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자세는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비근한 예로 소수설을 취하는 교수님의 교재를 기본서로 잡거나 판례보다 학설에 치중하는 공부는 수험적합성이 떨어지므로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하여간 수험생활을 즐기라는 말로 합격수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신림동 고시촌

 

2. 수험기간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사법고시를 준비하였고, 2002년부터 법무사시험과 사법고시를 병행하였습니다. 그러다 2003년 법무사 시험 1차를 합격한 후 사법고시를 그만두고 법무사 시험을 전업으로 하였으며, 제2003년, 제2004년 법무사 시험 제2차에 낙방한 후 2005년에 동차로 합격하였습니다.

    물론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면 2006년 이네여. 무척 긴 수험기간이지만 본격적으로 매일 도서관에 나와 공부한 기간이 2001년이니 실질적인 수험기간은 2001년부터 2005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이렇게 상세한 수험기간을 나열하느냐 하면, 대부분의 고시생들은 자신의 두뇌를 과신하시고 자존심이 조금 강하신 편이시지요. 그렇기에 다른 사람은 3-4년 걸리면 난 1-2년이면 합격한다고 생각하고 고시 생활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합격하신 수험생 분들은 태생적 법조인이거나 로또에 합격하신 것입니다. 물론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인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누군가 로또에서 1등 되었다고 내가 로또를 사면 일등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단기간의 수험기간을 예상하고 계신다면 조금 위험하며 나중에 그 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는 자신만 너무 힘들어 집니다.

     제 생각으로는 법대생은 최소 2년, 비법대생은 최소 3년은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1년 만에 합격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을 경쟁상대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한 분들은 비범(非凡)한 사람들로서 당연히 합격하는 사람들입니다. 경쟁은 범인(凡人)들끼리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비범(非凡)한 수험생 분은 당연히 일찍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일반적 공부방법론

 

 (1) 서브노트의 적극 활용

     “머리 똑똑한 놈이 열심히 하는 놈을 못 당하고, 열심히 하는 놈이 직전에 본 놈을 못 당한다.”라는 고시생들에게는 꽤 유명한 명언이 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명언을 실행하고자 사법고시 제1차 시험을 보기 전날에 전 과목의 기본서를 다 보고 시험장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전략은 1차 과목수가 적은 사법고시에서나 가능하겠지만, 과목수가 방대한 법무사 시험에서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시험보기 직전에 모든 과목을 보기 위해 2003년 부터 노트북을 이용하여 도서관에서 한글파일로 서브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직전에 보기 위해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지만, 각 과목마다, 많은 기본서와 문제집, 판례, 예규, 기출지문등을 나름대로 목차를 구성하고, 그 내용을 한글문서로 작성하다 보니, 판례와 문장의 내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느 부분이 어느 부분이 안 중요한지,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서도 어떠한 내용과 판례가 기출되었고, 어떠한 내용과 판례가 아직 기출되지 않아 출제될 확률이 있을 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간 서브노트 작성에 거의 모든 수험기간을 투자하였고, 시험보기 1-2개월 전에야 서브노트 작성을 마무리 하고, 그것만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다만 과목의 특성상 민법과 형법, 그리고 부동산등기법은 1차서브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2차에서도 시험을 볼 과목이고, 그리고 1차서브를 만든다는 것은 10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다시 쓰는 것과 같기에 그냥 기존에 나온 좋은 교재들로 반복 학습을 하였습니다. 다만 가족법은 조문을 위주로 기출지문과 중요판례를 서술하여 서브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서브노트는 최대한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여 그 분량이 아무리 많아도 각 과목당 100페이지 내외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래도 전 과목을 합하면 거의 10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이므로. 하루 만에 보기 상당히 벅찬 분량입니다.

     또한 본인이 확실히 암기하고 있거나 알고 있는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고,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중요한 부분은 포함심키고, 되도록 그동안 기출문제와 판례 등은 다 포함시키도록 노렸하였습니다.

     즉 예로 헌법 제정, 개정, 변천중, 변천은 거의 5년에 1번 정도, 제정은 3년에 1번정도, 개정은 거의 매년 출제되므로, 제정은 3-4줄 정도로, 변천은 2줄 안쪽으로, 개정은 거의 반 페이지 이상을 할애하는 방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2차 서브는 기존의 법원행시와, 사법고시, 변리사, 행시, 기타 고시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별표 없음에서 부터 별표 5개까지 순위를 매긴 후, 별표 3-5개까지는 완벽한 단문을 준비하고, 별표 없음에서 별표 2개까지는 목차에 키워드만 서술하는 방식으로 축약하여 암기의 부담을 줄였습니다.(2차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테지만, 기존 고시의 기출문제의 분석은 당연히 거쳐야 할 선행코스입니다.)

    다만, 2차 시험은 항상 한 문제 이상은 불의타가  출제되므로, 이를 방지하고자 단문의 수를 조금씩 늘려가다다 보니 거의 각 과목마다 80-90개 정도, 특히 민소는 130개에 가까운 단문을 정리하였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특별항고라는 단문이 뒤통수를 쳤습니다.

     하여간 서브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만 2차에서는 자신 만의 서브노트 작성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기본서를 손에서 놓아서는 안 됩니다. 항상 기본서를 읽고, 읽는 중 자신이 직접 정리한 파트가 나오면 서브노트를 보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법무사


 (2) 동영상 강의의 적극 활용

     요즘은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이용하여 동영상 강의를 듣고, 그 후 기본교재를 읽고, 마지막으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물론 그 후 공부한 부분에 대해 서브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집에서는 교재 없이 동영상 강의를 항상 틀어 놓고 TV 보듯이 하였습니다.

    자기 전에도 무료 판례동영상 강의나 조문강의 등을 틀어 놓고 누워서 TV 보듯이 보다가 잠들기도 하고요. 굳이 집중을 하여 듣기보다는, 그냥 편하게 집에서 TV 켜놓듯이 말이지요. 어떤 날은 형법 판례강의를 틀어놓고 잠이 드니 꿈속에서 제가 판례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더군요.

    여하튼 굳이 강의를 듣는다는 부담감을 버리시고 “강사야, 넌 떠들어라, 난 너의 원맨쇼를 보겠다.”라는 마음으로 보시면 매우 편하실 듯 합니다. (강사님들을 모욕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3) 정기적인 판례, 예규, 선례 검색

     다들 아실 테지만, 최신의 판례, 예규, 선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연말에 당해년도에 나온 전 과목의 판례, 예규, 선례 등을 본다는 것은 그 분량에 비추어 매우 버겁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최신의 판례, 예규, 선례를 인터넷으로 찾아보신다면 그러한 수고를 많이 덜을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판례는 한달에 두 번 정도, 예로 두 번째 주 토요일과 네 번째 주 토요일에 확인하고, 예규와 선례는 각 과목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예로 첫 번째주 토요일은 부등법과 비송법, 세 번째 토요일은 공탁법과 호적법의 예규, 선례를 찾아보시면, 막상 시험에 닥쳐 판례, 예규, 선례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드실 겁니다. 판례 예규 선례는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4) 두문자의 적극 활용

     법학과목이 그 특성상 휘발성이 상당히 강하므로 두문자를 적극 활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존에 강사님들이 해 놓은 두 문자도 좋고, 기타 다른 두문자도 좋으며, 모든 것을 두문자화 시키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두 문자가 체질에 안 맞는 분들도 계시나, 한 번쯤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요건, 효과를 두문자로 미리 암기해 놓으면 2차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함께 공부하는 사람과의 대화

     물론 주변에 공부 함께 하시는 분이 없다면 힘들겠지요. 저의 경우는 주변에 법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은 없었으나, 사법고시,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선, 후배가 있어서, 헌, 민, 형은 실력이 출중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후배와, 민사소송법은 실력이 출중한 변리사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아니고, 그냥 공부하다가 잠깐 커피 같이 마시는 사이, 밥 먹는 사이에, 공부한 판례를 서로 물어 본다거나, 공부하다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서로 물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몇몇 분들은 법무사 시험을 객관식으로 전환하자는 이야기도 있으나, 진정한 법조4륜으로써 그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내용과 질문을 받더라도 주먹구구식의 대답이 아닌 정확한 법률용어와 판례의 원문을 입에서 술술 내 뱉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법무사 시험에 2차 시험이 있는 것이고요. 후에 법무사가 된 후 의뢰인이 질문에 당황하거나 두루뭉실한 설명을 하면 누가 법무사를 신뢰하고 사건을 받기겠습니까?

     하여간 단순히 친구, 선배, 후배들과 대화를 즐기시더라도 정확한 용어로 그리고 기본서의 중요문장이나 판례의 원문을 그대로 내뱉으며 대화를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법 조문의 다독

     법 조문을 멀리하며, 기본서나 문제집만을 다독하고 법학을 논하는 것은, 마치 성서를 읽어보지 않은 채, 성서의 풀이본만 읽고 성서에 대해 논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들 아실 테지만 우리가 읽는 모든 기본서는 법조문의 풀이본입니다.

     결국 그 근본은 법조문이니 법조문을 다독하여 장악해 놓아야 합니다. 판사님들과 교수님들이 모두 하시는 일이 결국 법조문의 해석이고, 그 해석이 엇갈릴 때 학설이 나오는 것이니까요.

 

민사집행법

 

4. 과목별 교재

 

 (1) 제1차 과목

 

  가. 법무사 1차 기출문제집

  먼저 각 과목별 공부방법과 교재를 설명하기 전에 법무사 1차 시험은 1회부터 현재까지 법무사 시험에서 출제된 기출문제를 거의 달달 외울 정도로 많이 풀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에 아래 법무사 1차 기출문제집의 언급이 없더라도 당연히 보셔야 됩니다.

  나. 헌법

  교재는 과거 사시볼 때는 권영성 교수님과 황남기 강사님의 교재로 공부하였으나, 법무사를 공부하며 황남기 교재만을 기본서로 보았습니다. 문제집은 여러 문제집을 건드렸으나, 법무사를 준비하며, 등대 헌법 기출문제집을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헌법과목은 다른 과목과 달리 사시준비용 문제집은 시험 적합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기출문제집이나, 행시나 7급 대비 문제집이 법무사 시험에 적합해 보입니다. 헌법은 조문은 일단 완벽하게 달달 외워 두시고, 중요한 헌법재판소 결정례나 대법원 판례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다. 민법

  기본서는 김준호 교수님의 교재를 보았고, 서브로 김종원 판사님의 핵심정리, 그리고 문제집은 김형배와 등대 기출문제집을 보았습니다. 다들 법무사 1차 민법시험이 매우 쉽게 나온다고 법무사 시험을 좀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차 합격만이 절대적 목표가 아닌 이상 매우 깊게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제1차에서는 부등법과 공탁법, 호적법의 기본법이고, 또한 2차에서도 부등법, 소장, 등기신청서 작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므로 절대 소홀히 하셔서는 안 됩니다. 또한 기본서와 문제집만으로 공부하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다양한 교재와 고시계 같은 잡지,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최근 판례 등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셔야 합니다.

  라. 형법

  이재상 교수님의 교재를 기본서로 하고, 서브로 신호진 강사님의 교재를, 문제집은 이재상 교수님의 문제집과 등대 기출문제집을 보았고, 2005년도에는 이지민 강사님의 문제집을 보았습니다.

  마. 상법

  정찬형 교수님의 상법요론을 기본서로 하고, 문제집은 최기원 교수님의 문제집, 그리고 등대 상법 기출문제집, 회계사 및 세무사 기출문제집을 보았습니다.

  라. 부동산 등기법

  기본서와 문제집 모두 유석주 법무사님의 교재로 보았습니다. 참고로 부동산 등기법은 각 학원가에서 3월달 부터 보는 모의고사의 문제가 매우 좋습니다.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지하철이나, 휴식시간에 볼 수 있는 수림출판사에서 나온 조문정리를 읽는 것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마. 공탁법

  기본서, 문제집 모두 김인수 법무사님의 교재로 보았습니다.

  바. 비송사건절차법

  기본서, 문제집 모두 염춘필 법무사님의 것을 보았습니다. 다만 비송사건절차법을 공부하실 때는 민사비송은 민법과 함께, 그리고 상사비송과 상업등기는 상법과 함께 보시는 것이 중요하고, 실제 문제도 가끔 상법의 내용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 호적법

  기본서와 문제집 모두 서상철 법무사님의 교재를 보았습니다. 다들 마찬가지일 테지만 호적법이 가장 계륵(鷄肋)과 같은 과목이라 공부해도 고득점 하기가 쉽지 않고, 공부 안하고 찍어도 비슷한 성적을 거두기에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렇기에 호적법을 문제집까지 풀며 공부하기는 좀 시간이 아까운 듯 합니다. 난이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라 다 맞추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2-3개 사이로 틀리겠다는 마음을 먹고 공부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2) 2차 과목

 

   가. 2차 과목 설명에 앞서

   2차는 다양한, 그리고 최신의 판례를 많이 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교재를 반복하여 보기보다, 다양한 교재를 두루 참조하여 정리한 자료를 반복하여 보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2차 단문을 찍어서 그것만 공부하는 분이 계시는 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혹시 동차 시험으로써 2차 전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매우 유용한 방법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항상 기본서를 읽으시고, 자신이 찍고 정리한 부분이 나오면 정리한 자료로 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매년 2차는 불의타가 한 두 과목씩 출제되고, 이는 찍어서는 절대 서술할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따라서 항상 불의타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 민법

   송영곤 변호사님의 단문집과 김종률 교수님의 사례집, 유정 강사님의 Case의 맥, 기타 김준호 교수님과 김형배 교수님의 기본서등 다양한 교재로 정리하였습니다. 민법 만큼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단문위주로 공부하시고 케이스는 별도의 공부없이 매주 한 문제씩 풀어보시는 게 좋고, 특히 최신판례를 많이 읽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다. 형법

   이재상 교수님의 CASE집과 기타 고시계에 나온 CASE를 풀어 보았습니다. CASE만 출제되므로 일주일에 한번씩 문제를 풀어보아 1차 때 공부하신 지식을 2차용으로 다듬기만 하시면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또한 최신판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라. 형사소송법

   이재상 교수님의 교재와 신이철 단문집, 서울대 2차 스터디 형사소송법의 맥, 그리고 고시계에 올라온 단문 등을 보고 정리하였습니다. 여러 교재를 정리해 답안지를 구성하였고, 그걸 옮겨 적었음에도 다른 과목에 비해 매년 점수를 짜게 주는 것 같습니다.

   마. 민사소송법

   이시윤 교수님의 교재와 서울대 2차 스터디 민사소송법의 맥, 최평오 강사님의 단문집, 문성 출판사에서 나온 민사소송법 단권화, 기타 고시계의 단문을 보았습니다. 난이도에 비해 점수가 후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바. 부동산 등기법

   유석주 법무사님 교재와 조우현 법무사님 교재 등을 보았습니다. 주로 교재에서 어떠한 단문을 소개하였는지를 살펴 보고, 기본서를 참조하여 대부분 새로이 정리하는 방법으로 정리 했습니다.

   사. 각종 서류 작성과목

   수험생 분들이 많이 보시는 교재를 보았으나, 딱히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교재를 구입하셔서 서류 작성의 틀을 위주로 살펴보신 후, 소장은 민법과 민소법을, 등기신청서류는 부동산등기법을 공부하시며 함께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5. 합격수기를 마무리 하며..

    보잘 것 없는 내용으로 양만 많이 쓴 것이 아닌 지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항상 합격이란 두 글자만 보고 앞으로 내 달려 왔는데, 막상 합격을 하고 나니, 이제 무한경쟁의 시장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법무사로써 충실히 직분을 다할 수 있을지가 걱정됩니다.

     변호사 1000명의 시대에 있어 법무사가 진정한 법조4륜 으로써 제 몫을 다하려면 진지한 자기성찰과 다부진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저 또한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

      하여간 이만 수험에 관한 이야기는 그만두기로 하고, 항상 다른 분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조금은 짜증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척 부럽기도 한 글 이였으나, 저도 그런 글을 마지막으로 제 합격수기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힘든 환경에서도 뒷바라지 해주신 저희 부모님, 그리고 오랜 기간 함께 옆에 있어주고, 불완전한 미래임에도 나를 믿고 지켜봐준 명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수험기간 동안 함께 밤을 세며 공부해준 창준이, 성기형, 달회형, 그리고 내 둘도 없는 친구인 순길이와 원석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물심양면으로 많은 신경을 써주신 송상기 교수님과 큰누나네 가족과 작은 누나네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새출발

 
 

 

이전 : <사견> 법무사시험의 회고와 전망
다음 : <자료> 법무사 등 전문직 직종별 매출액 소득액 체납액 현황 - 3차수정
2005/12/22 (00:09)
CrazyWWWBoard 98 Professional Edition II
Modify Delete Post Reply Backward Forward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