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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임선혜 (제5회 법무사 시험 최연소 합격)

 


  1976년생  ( 만 23세 )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 4년재학중 (2000. 2.26에 졸업 예정)

  제5회 법무사 시험 최연소 합격 / 여성합격자
 


 

1. 법무사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

공부할 때 다른 사람들의 합격기를 많이 읽기는 했지만
막상 내가 직접 합격기를 쓰려고 하니, 좀 쑥스럽습니다.

저는 1995년 3월에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반드시 사법시험에 합격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법학과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학을 졸업하면 전공을 살려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1997년 초에 제3회 법무사시험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3회 시험은 1996년도에 있었기 때문에 응시할 수가 없고
1997년도에는 시험이 없어 1998년이 되어야 제4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만 해도 법무사시험에 관한 정보나 수험서가 거의 없었기에
막상 공부를 시작하지는 못하다가

1997년 12월이 되어서야 부동산 등기법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1차 수험기간

1997년 12월에 부동산등기법부터 시작하여 각 과목별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헌법, 민법, 형법, 상법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강의를 들으면서
진도에 맞춰 공부한 정도였고 나머지 실무 4과목은 거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1998년 제4회 시험에서 1차에 합격할 목표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법학은 과목들을 연결시켜 관련성을 가지고 공부하면 이해가 더 잘 되고
양도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등기법은 물권법과, 호적법은 친족법과,
비송사건절차법은 회사법, 민법총칙과,
공탁법은 채권법, 강제집행법과 연결될 수 있고 같이 공부하면 좋습니다.

교재는

민법은 김준호 기본서,
형법은 이재상 기본서,
헌법은 권영성 기본서,
상법은 강위두 교수님의 기본서 등을 보았고,
실무과목은 고시연구원과 육법사 책을 보았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것 위주로 결정하였습니다)

각 과목마다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하면서,
객관식 문제집을 사긴 했는데 별로 보지도 않았고 도움도 안 되었습니다.
기본서를 읽고 이해한 부분은 객관식 문제도 충분히 풀 수 있다고 봅니다.

제4회 1차 시험은 7월 26일에 있었는데, 남은 기간은 약7개월 정도였습니다.

6월 중순까지 각 과목들을 두 세 번 정도 정독하였고 6월 중순부터 시험까지
약 50일 정도는 모르는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보고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마지막 50일동안의 공부양은 그 이전에 공부한 총량과 거의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하루에 12-14시간정도는 공부했었으니까요...


 

3. 1998년 제1차 시험

1차시험을 치르고 나니 문제가 너무 어려웠고 합격하기는 틀렸다는 생각에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아무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1과목인 헌법부터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합격은 기대도 하지 않아
2차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행히도 1차 시험에 합격을 하여 2차시험장에 가기는 했지만
2차 공부는 전혀 하지 않은 상태라서 점수가 형편없었습니다.

나중에 성적확인을 해 보니 커트라인보다 15점이나 뒤져 있었습니다.


 

4. 2차 수험기간

제4회 2차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본격적으로 1999년 제5회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차 시험은 8월에 있으니까 대략 11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1차 시험을 공부할 때는 스스로 서브노트를 작성하지 않고
기본서만 반복해서 읽는 방식으로 공부했었는데

2차공부는 서브노트를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형사소송법 1과목밖에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1998년 9월, 10월은 민법부터 시작하면서 강제집행법을 공부했습니다.

강제집행법은 법무사시험과목도 아니고 수험서도 거의 없기 때문에 별도로
공부하지 않는데, 흐름을 이해할 필요성은 있기 때문에 최소한 법조문만이라도
정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기정 법무사님의 교재를 보았습니다.

그 후로도 하루에 2-3과목 정도를 정해서 기본서 읽기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2차 공부도 기존에 있는 책을 활용했는데

민법은 김준호 기본서에 김준호 민법판례연습과 서동우, 오관석 시리즈를
병행했습니다.

형법은 이재상 기본서 2권에 이재상 형법연습,
형사소송법은 이재상 기본서,
민사소송법은 이시윤 기본서,
부동산등기법은 이근부 기본서, 유석주 부동산등기법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민법, 민소법, 형법, 형소법은 사법시험과 동일 과목인 관계로
서브 노트가 잘 나오기 때문에 과목별로 하나씩 샀고

고시잡지의 케이스 문제집과 논술문제를 병행해서 보았습니다.

저는 강의 테이프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과목별로 최근 유행하는 강사의 강의를 두 번 정도씩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무 2과목은 2명이서 스터디를 했는데
방식은 매일 점심, 저녁식사후 각각 30분정도씩
실제로 소장, 민사신청서, 등기신청서 등을 쓰면서 정리했습니다.


 

5. 마무리

제5회 2차 시험도 어려웠는데 특히 부동산등기법 답안에 자신이 없었기에
저는 합격을 거의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합격하고 보니 그 동안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부모님과 주위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계속 부산에 있는 저의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학교에서 하루에 12-14시간씩 공부하면서도
밤에 집에서 편히 쉴수 있었기에 제가 어려움을 이겨낸 것 같습니다.

끝으로 고시 공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기 때문에
한꺼번에 독보다 더 많은 양을 부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학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